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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광고 봐도 바로 먹지 않는다?… 뜻밖의 성인 반응, 왜?

정크푸드 광고를 봤다고 해서 바로 먹고 싶어지는 것은 아닐 수 있다. 성인 50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광고 한 번만으로는 식욕이나 섭취 의향이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체중 상태에 따라 효과적인 건강 메시지는 달라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포츠 중계를 보다가 정크푸드 광고가 나오면 당장 주문하고 싶어질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광고를 한 번 본 것만으로는 성인의 식욕이나 섭취 의향이 뚜렷하게 늘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2월 《Health Promotion Journal of Australia》에 실린 이 연구는 호주 에디스코완대 로스 홀렛 박사 연구팀이 성인 505명을 대상으로 광고 노출 직후 반응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연구에서 참가자들은 정크푸드 광고 또는 건강 메시지 광고 한 편을 본 뒤 식욕과 섭취 의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정크푸드 광고를 한 번 본 것만으로는 정상 체중(BMI 18.5~25)과 과체중·비만 그룹 모두에서 식욕이나 섭취 의향이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참가자가 평소 좋아한다고 밝힌 음식이 등장한 광고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생활에서는 광고가 반복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영향은 별도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건강 메시지를 담은 광고에서는 차이가 나타났다. 정상 체중 그룹에서는 정크푸드 위험을 강조하는 비판형 메시지가 식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었다. 특히 짧은 길이의 광고에서 효과가 더 크게 드러났다.

과체중과 비만 그룹에서는 결과가 달랐다. 정크푸드를 비판하는 방식보다 건강한 식품 선택을 권장하는 긍정적 메시지가 더 효과적으로 식욕을 낮춘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광고 효과를 평가할 때 단순히 효과 여부가 아니라 누구에게 어떤 메시지가 효과적인지를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광고라도 대상에 따라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연구는 정크푸드 광고를 봤다고 해서 반드시 충동 섭취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 그리고 건강 메시지는 방식에 따라 실제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함께 보여준다. 연구팀은 반복적으로 광고에 노출되는 실제 환경에서는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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