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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끼고 운동하면 더 잘 될까? “‘이런’ 사람은 효과 없어”

흔히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을 하면 운동 능력이 더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 효과는 연령이나 운동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음악을 하면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음악의 효과는 운동 스타일별로 다르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위베스퀼레대·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대 공동 연구팀은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을 했을 때 운동 능력이 더 올라가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관련 연구 10편을 메타분석했다. 분석 대상에는 해당 연구에 참여한 18세 이상 성인 200여 명이 포함됐다.

그 결과, 음악이 일관적으로 운동 능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의 나이나 운동 강도에 따라 그 영향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낮은 강도나 중간 강도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음악이 기분을 더 좋게 만들고 각성상태를 지속시키는 등 유의미한 도움을 제공했다. 운동으로 생긴 고통이나 피로감에서 주의를 분산시키는 역할을 했던 것. 특히 음악의 템포가 운동 리듬과 맞아 떨어졌을 때는 참가자들의 인지 능력과 지각 능력이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다만 고강도 이상의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이같은 효과가 줄어들었다. 주의 분산 효과가 감소했고 감정 개선이나 억제 조절 개선 효과 역시 약해지는 경향이 관찰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고강도 운동을 할 때는 심박수와 호흡이 올라가고 신체적 불편감이 강하게 드는데, 이런 생리적 부담으로 음악을 들을 인지적인 여유가 줄어들면서 효과가 떨어진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참가자들의 나이가 많을수록 음악의 효과가 떨어지는 결과도 나타났는데, 이 역시 인지 기능의 차이 때문으로 분석된다. 노화로 인지 처리 속도가 떨어지면 그만큼 음악에 대한 반응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음악을 통한 운동 개선 효과는 저강도 운동을 할 때 가장 뚜렷했다”며 “저강도 운동을 했을 때는 고강도 운동에 비해 최대 3.7배의 운동 증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확정적인 결론을 내리기에는 이번 연구에서 검토한 표본 수가 너무 적지만, 음악이 운동에 미치는 영향은 개인차가 너무 커서 일관적인 효과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심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심리학의 최전선(Frontiers in Psych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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