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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 밑에 큰 기름덩어리 생긴 56세男…말하기·먹기 힘들어, 어떡하나?

삼킴장애(연하장애)가 있으면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흡인성 폐렴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고 체중 감소·영양실조와 식사에 대한 공포감, 사회적 위축 등으로 삶의 질이 뚝 떨어질 수 있다. 삼킴 시 통증, 음식이 걸리는 느낌, 잦은 사레들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면 이비인후과·재활의학과·신경과 등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게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음식 섭취와 발음에 큰 어려움을 겪던 환자가 입안에 생긴 정체불명의 혹을 떼내는 수술을 받아 일상을 되찾은 사례가 보고됐다. 이탈리아 메시나대 연구팀은 최근 혀 밑에 발생한 큰 지방종으로 구강 기능에 장애를 겪던 56세 남성의 치료 과정을 분석해 발표했다.

이탈리아에 사는 56세 남성은 약 1년 전부터 혀 밑에 통증 없는 혹이 생겨 점차 커지는 것을 느꼈다. 최근에는 음식을 씹고 삼키는 것은 물론 정확한 발음에도 큰 불편을 겪어 대학병원을 찾았다. 당시 이 환자의 혹은 혀 움직임이 방해받을 정도로 비대해져 있었다.

의료진은 초음파·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혀 아래에 부드럽고 이리 저리 움직이는 노란색 지방 덩어리(종괴)를 확인했다. 이 거대 지방종의 크기는 직경 약 3.5cm였다. 이는 구강 내에 생기는 전체 종양의 1~4%에 해당하는 비교적 드문 사례다.

의료진은 국소 마취 상태에서 혀 밑 점막을 절개해 주변 조직에 들러붙은 지방 덩어리를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을 했다. 떼어낸 지방 덩어리는 성숙 지방세포로 이뤄진 전형적인 양성 지방종으로 진단됐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환자는 이렇다 할 합병증 없이 안정적 상태를 보였다. 혀를 누르던 큰 혹이 사라지자 수술 직후부터 언어 장애와 삼킴 장애(연하곤란) 증상이 즉시 개선됐다. 환자는 짧은 관찰 기간을 거쳐 수술 당일 곧바로 퇴원해 일상으로 돌아갔다.  6개월간의 정기 추적 관찰 결과, 수술 부위는 흉터 없이 아물었고 종양의 재발 징후도 발견되지 않았다. 환자는 혀 운동 기능을 완벽히 회복해 모든 구강 활동이 정상적이었다.

이 연구 결과(Encapsulated Enigma: Surgical Resolution of a Lingual Lipoma Affecting Oral Functions)는 최근 국제 학술지 《임상 사례 보고(Clinical Case Reports)》에 실렸다.

[자주 묻는 질문]

Q1. 혀 밑에 생기는 지방종은 일반적인 종양과 어떻게 다른가요?

A1. 지방종은 성숙 지방세포가 뭉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암(악성)과는 거리가 멀어 생명을 직접 위협하진 않습니다. 다만 혀 밑은 공간이 좁아 조금만 커져도 혀 움직임을 방해해 발음 장애나 삼킴 곤란을 일으킵니다. 심하면 드물게 숨길이 막히는 증상(기도 폐쇄)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니, 발견하면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입안에 혹이 생기면 무조건 수술해야 하나요?

A2. 통증이 없더라도 혹이 계속 커지거나 일상적 구강 활동(대화, 음식 씹기 등)에 지장을 준다면 수술을 받는 게 좋습니다. 특히 혀 밑 지방종은 약물로 크기를 줄일 수 없으니, 수술을 받아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Q3. 수술 후 흉터가 남거나 미각에 이상이 생기지는 않나요?

A3. 이번 사례처럼 구강 점막 안쪽을 절개해 수술하면 겉으로 보이는 흉터는 전혀 남지 않습니다. 숙련된 의료진이 주변 신경과 혈관을 피해 지방종만 정확히 떼내기 때문에 미각 손상이나 감각 이상이 발생할 위험은 매우 낮습니다. 수술 후 회복 속도가 빨라 당일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예후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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